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용인시의 스마트도시 영상정보, 군 작전에도 활용

용인시, 국토부-국방부와 업무협약 통해 통합플랫폼 영상 실시간 제공

국가안전보장 및 지역재난 대처 실시간 가능 '기대'

 

범인 검거나 화재 진압에 활용됐던 용인시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의 영상정보가 군의 작전 통제나 훈련지원에도 활용된다.

 

용인시는 지난 21일 국토교통부·국방부·서울시 등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안전망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을 통해 서비스 도입 비용도 절감하고 자체 요구를 반영한 기능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시의 스마트시티 영상정보를 적시에 군에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용인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완료보고회’에서 55사단의 건의로 국토부와 논의를 통해 이뤄졌다.

 

시는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과 55사단 상황실을 연계하게 되며, 향후 지자체와 국방부를 연결해 국가 비상상황 시 지자체가 보유한 영상정보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지역에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영상정보를 별도의 요청에 의해 제공하거나 통화로만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상황 파악이나 초동대처가 쉽지 않았고, 과도한 인원과 장비를 투입해야 했다.

 

시는 시민안전과 인권보호 등을 위해 평소에는 영상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국가안전보장이나 지역재난대처 등 관련 법령이 허용하는 경우에 한해 제공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통합방위사태 선포나 경계태세 2급이상 발령, 을지태극연습, 한미연합연습, 테러나 구급상황 발생 등의 경우에 CCTV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안전한 도시를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경찰과 소방당국에 공유했다”며 “군의 작전에까지 영상정보를 제공해 지역사회 안전은 물론 국가안보에도 기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작전통제·훈련 지원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시스템 개발을 지원하고 용인시와 55사단이 운영환경과 서비스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도입한 전국 지자체에 유상 보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