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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천연살충 미생물제 BT제 무상 공급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9월 3일 지역 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천연살충 미생물제인 BT제를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전에 미생물을 공급받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높은 수요도를 확인하고 BT제 공급을 결정했다.

 

대표적인 김장채소인 무, 배추에 출현해 잎을 갉아먹는 해충방제를 위해 이번에 새롭게 보급되는 BT제는 작물 잎에 살포해 사용하는 액체제제다. 농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 나비목 해충의 애벌레 제거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BT균(Bacillus thuringiensis, 바실러스 튜링겐시스)은, 애벌레가 BT균이 살포된 잎을 가해 할 때 곤충의 내장으로 침투해 독소단백질을 분비해 소화중독을 일으켜 사멸시킨다.

 

곤충과 달리, 사람이나 동물 및 식물 등에는 해가 없는 친환경적 미생물제제다. 대표적인 해충인 배추좀나방, 배추흰나비,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등의 애벌레가 배추, 상추 등 엽채류에 발생했을 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작물의 즙을 빨아 먹는 진딧물, 노린재 등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BT제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공급 받을 수 있으며 미생물제제이므로 보급 받은 후엔 즉시 사용을 하거나 냉장보관을 권장한다. 물에 100배 희석해 해충이 발생한 작물의 잎에 살포해야하며 햇볕이 강하지 않은 해질 무렵에 살포해야 한다.

 

윤순근 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나비목의 애벌레가 발생했을 때 농약을 살포하거나 손으로 잡아내는 방법 외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BT제가 농업인들이 친환경적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시름을 덜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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