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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파업 장기화 불만 팽배

한미은행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인천지역 전체 39개 점포에서 창구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은행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주민들에 따르면 시 금고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구 산하기관 한미은행 출장소가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간부들이 일부 공과금만 수령하고 타행환 송금, 어음결제, 임대아파트 임대료, 수출환업무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간부들로 운영하다보니 전산조작 미숙 등의 문제로 업무처리 지연사태가 발생해 고객들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시민 김모(67·인천 계양구 병방동)씨는 "지난 2일 어음결제와 타행환 송금을 하기 위해 관내구청 내
한미은행출장소를 찾아갔다 '우체국으로 가라'는 공고문이 붙어있어 우체국을 찾았으나 사람들이 많아 낭패를 봤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민 최모(41)씨 역시 임대료를 내러 "부평구청내 한미은행 출장소를 찾아 같다 전산조작 미숙으로 3시간을 기다리다 그냥 오게돼 과태료를 물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구의 한 관계자는 "은행간부들이 임시 운영하다보니 미숙한 점이 발생했었다"면서 "총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한미은행 전산센터 운영에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시금고 전산망을 타 은행으로 전환해 활용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총파업에 돌입한 한미은행 인천지역 노조원들은 씨티은행 합병에 따른 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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