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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인공암벽 "왜 만들었나"

광명시가 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3월 건립한 인공암벽이 이용자가 적어 지나치게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13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광명시 하안동 체육공원내에 높이 15.5m 폭 42.2m 연면적 252.63㎡의 전국 최대규모 인공암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이곳을 이용하는 회원수는 고작 50여명으로 그나마 40~50대의 주부가 50%를 차지하고 있다.또한 비회원도 이용자가 40여명에 불과해 불특정소수를 위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때 예산을 너무많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게다가 시는 7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지난달부터 인공암벽이 있는 실내운동장 정비공사와 트랙을 정비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의 혈세를 마구 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명시 산악연맹 K모씨는 "광명시의 인공암벽은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로 광명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동호인이 꾸준히 늘어나는 편"이라고 말하고 "지금은 이용자가 적지만 회원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인공암벽 회원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주민 최모(광명시 하안동)씨와 이모(광명시 철산동)씨등은 "몇사람을 위해 이렇게 큰돈을 들여 인공암벽을 건립한 시의 처사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며 "차라리 그런 예산이 있으면 시민들의 공공복지를 위해 쓰였더라면 더욱 값있는 일"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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