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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반'으로 갈린 동구의회

체육회 보조금 관리실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 부결

 후반기 주요 의정방침으로 ‘협치’를 내건 인천시 동구의회가 또 다시 반으로 갈렸다.

 

7일 열린 임시회 첫날 ‘동구 체육회 보조금 관리실태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이 3대 3으로 팽팽히 맞서면서 부결됐다.

 

윤재실(더불어민주·가선거구) 의원이 낸 발의안은 구 체육회 횡령사건과 관련, 보조금 관리에 대해 행정조사를 하자는 취지로 ▲해당 기관에 서류제출 ▲참고인 및 증인 출석 ▲기관장 출석 등을 구의회가 집행부에 요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격론 끝에 발의안은 재석 의원 7명 중 찬성 3명, 반대 3명으로 결국 부결됐다. 의결 정족수 4며엥서 1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유옥분(국민의힘·다선거구) 의원은 동구체육회 이사라는 이유로 표결에서 제외됐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조사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것이 반대 측의 논리였고, 찬성 측은 수사는 형사법적 문제고 구의회의 조사는 행정적인 것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맞섰다.

 

발의안을 낸 윤재실 의원은 “이번에 부결됐지만 개인차원에서 이 문제를 계속 짚고 넘어갈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구조적인 문제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체육회는 체육회 직원 A씨를 체육회 보조금 3억3000만 원 가운데 1억60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사실을 적발해 8월10일 구에 알렸고, 구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같은 날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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