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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애매모호한 민원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서

영종국제도시 공동주택 TF 17일 출범

 # 코로나19 여파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 실내체육시설이 문을 닫았다. 때문에 이곳에서 근무하던 직원들도 당분간 일손을 놓게 됐다.

 

이럴 경우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불해야 할까? ‘강제휴무’이기 때문에 급여를 주어야 한다는 커뮤니티센터 측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으니 안 된다는 아파트 입주민들. 누구의 말을 따라야 할까.

 

법적으로 해결하기 애매모호한 공동주택 민원에 대해 인천시 중구가 적극 나선다.

 

구는 ‘영종국제도시 민원 TF(민원분쟁조정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영종 민원 TF는 국제도시건설국장, 건축허가과장 등 구 간부공무원 2명을 주축으로 지역에서 추천 받은 주민, 관계전문가 19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된다. 구는 17일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구는 접수된 민원에 대한 법적 검토를 통해 가능한 것은 우선 처리하고 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의 경우 TF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어 TF 구성원들이 협의를 거쳐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TF 설립은 일부 민원이 법적으로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하면서 민·민 간, 민·관 간 갈등 또는 감정대립으로 악화되는 사례가 많아 국제도시의 위상에 맞게 주민과 전문가들이 모여 이를 협의하고 해결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현재 영종국제도시에는 42개 공동주택단지에 2만5832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TF는 주로 이 단지들 내 민원 협의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구는 또 기존의 구청이나 구 홈페이지뿐 아니라 아파트단지 내 온라인 카페에도 민원과 관련해 구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영종주민들과 호흡을 맞춰갈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 7월 공동주택단지 내 민원 해결을 위해 반도건설과 하자보수업무 공유협약을 맺은데 이어 8월에도 화성개발, SK건설과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도시 내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영종국제도시 내 공동주택과 입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민원도 증가하고 다양화하는 추세"라며 "앞으로 주민들과 계속 소통해나가면서 효율적으로 TF를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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