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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체육회, 회장선거 부정의혹 논란 확대

파주시체육회, 부정선거 의혹 제기한 직원 징계

함지수 엘리트 팀장, 관련 문건 제시하며 '부정' 폭로

 

<속보> 파주시체육회가 파주시체육회장 부정선거 의혹과 이를 폭로한 직원에 대한 징계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20일자 9면 보도> 징계 당사자인 함지수 엘리트 팀장이 24일 회장 부정선거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폭로에 나섰다.

 

함 팀장은 금촌동에 위치한 ‘위드 까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파주시체육회장 선거는 불법 여론조사에 의한 부정선거로 파주시체육회장선거관리규정 31조 3항, 32조 2항을 위반한 것 ▲전 조리읍 송모체육회장의 불법 선거 개입 ▲김모 전 파주시민축구단장 외 4명, 회장 지지운동 앞장서며 당선 후 체육회 부회장 및 사무국장 자리 요구 ▲불법선거에 의한 회장선출이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에 대해 억압. 위압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본지 기자의 “폭로에 대한 구체적 증거가 없고 뜬구름 잡는 식의 회견문”이라는 지적이 있자 함팀장은 파주시 금촌2동 체육회장 김모씨의 진술서를 들어보이며 “지난해 12월13일 있었던 불법선거 상황에 대한 진술서”라고 밝히고 증인으로 현 파주읍 체육회장 장기정(57.남)씨를 내세우기도 했다.

 

증인을 자청한 장씨는 “12월 13일 파주시체육회 사무실에서 두 명의 후보에 대해 지지도 조사를 한다기에 내가 ‘선거법 위반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하자, 함팀장이 불법선거라고 해, 지지도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날 오후에 전화로 지지율 조사가 이뤄졌다”고 증언하고 “이후 이 문제를 들어 지지율 조사를 한 송모 체육회연합회장을 모처에서 만나 책임을 추궁하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인이 읍면동 연합회장직을 그만두겠다고 하고 사퇴했다”고 폭로했다.

 

함지수 엘리트팀장은 현재 3개월 정직의 중징계를 받은 상황으로 다음 주 중 파주시체육회장 부정선거와 관련,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체육회에서는 자신에 대해 징계 상태에서 또 다른 행위가 있을 때는 별건 징계를 하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전하며 파주시체육회장은 엎드려 사죄하고 자성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과 관련해 최흥식 파주시체육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체육회장 선거가 공직선거법과 같은 것도 아니고 법적관리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며 또한 (본인은)송회장께 지지율 조사를 하라거나 하는 지시를 한 바가 없다”며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인사위원회에서 어떻게 할지 두고 봐야 하고, 함팀장이 검찰에 고발하면 성실히 조사 받을 것이며 조사에서 유무죄가 밝혀질 것이기에 그 이후에 대책을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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