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재료를 이용해 단청의 색을 칠하고, 민화와 벽화 이미지 그리기 등을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다.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이 주최하는 '2020 알콩달콩 전통문양 그리기'가 그것으로,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5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두 시간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중 선택 가능하며, 청소년이나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강사는 무형문화재 제28호 단청장 이수자면서, 도야 단청문양 연구소를 운영 중인 김현자 선생이 맡는다.
조두호 어비움 대표는 "문화예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이곳에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을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교육 일정이 마무리되면 수강생 작품으로 전시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철저하게 방역하며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야 김현자 선생은 "단청문양 그리기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예술적 가치와 미를 이해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 신청은 전화(031-334-6468) 또는 문자(010-3894-1102)로 이름, 나이, 성별 등을 남기면 된다.
한편 이 강좌는 아트스페이스 어비움이 주최하고 도야 단청문양 연구소가 주관,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다.
앞서 연구소는 지난해 포천시 관인면에서도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