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7일 공도읍 만정리 일원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도 시내권인 만정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이 50여 개소나 밀집해 있다.
하지만 중국발 미세먼지 및 평택항, 충남권 화력발전소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으며 공도산업단지 등과도 인접해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는 학교 및 공공시설 내 수직정원(바이오월)을 설치하고, 미세먼지 쉼터 및 방진망, 스마트 방음벽 설치 등 주민지원 사업을 공도 시내권에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취약시설 등 대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마스크 자판기 운영, 도로 청소용 살수차 운행 등 기존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 시내권에는 안성시만의 특화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성=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