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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 지역특색에 맞는 아동도시를 꿈꾼다

월요초대석/ 동구형 아동친화도시를 이끌고 있는 손현숙 아동정책팀장

 

 “아동친화도시가 이제는 동구에서 조금씩 정착돼 가고 있다고 봅니다. 주변의 반응들도 좋고요. 앞으로는 동구 만의 특색을 지닌 아동친화도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손현숙 동구 아동정책팀장은 현재 구가 진행 중인 아동친화도시사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는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준수하는 도시를 말한다. 동구는 지난 2018년 인천에서 두 번째로 지정됐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지정 이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나와 있는 부분을 이행하면서도 특히 ‘안전’에 좀 더 집중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교육안전 조례를 마련했고, 올해는 아동학대 관련 예방 조례가 의회를 통과했다.

 

또 올해부터 시행된 각종 어린이생명안전법안과 관련, 구는 선제적인 시행에 나서고 있다. 허인환 청장의 큰 관심 속에 주차장 고임목 설치와 어린이 안전구역 내 30km 속도제한 구간 설정사업을 이미 90% 이상 완료했다는게 손 팀장의 설명이다.

 

구는 오는 2022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앞두고 ‘동구형 아동친화도시’로의 전환을 목표로 땀을 흘리고 있다.

 

그 동안은 안전과 기본협약준수에 초점을 맞췄다면 재인증을 거쳐 다가올 향후 동구의 아동친화도시 모습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창의적 정책을 통해 그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주민과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히 다가간다는 것.

 

손 팀장은 동구형 아동친화도시의 여러 계획 중 하나로 구내 일자리 연계를 꼽았다.

 

그는 “기존의 인권센터에서 나오시는 강사분들도 좋지만 좀 더 동구를 잘 아는 인사들이 강사를 하면 더 낫겠다는 생각”이라며 “같은 주민들이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강사훈련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구내 아동인권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연친화적 숲·골목 놀이 확대, 승마 등 구 환경에 맞는 놀이사업을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또 올해 당초 계획했던 학교와 함께하는 놀이사업 등 상당 수 프로그램들이 취소 돼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심리방역도 구로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다.

 

손현숙 팀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힘겨워하고 있지만 함께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인천시도 아동친화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심리방역과 아동 관련 단일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넘기도록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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