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리스트 윤미진(경희대)이 양궁 국가대표팀 자체 평가전에서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윤미진은 9일 수원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합동기록회 여자부 준결승전에서 쾌조의 감각을 선보인 최순옥(현대)에 110-114로 아쉽게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10대 영건' 이성진(19.전북도청)과 임동현(18.충북체고)이 아테네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한국양궁 남녀 대표팀의 히든 카드로 떠올랐다.
이성진은 여자부 결승에서 최순옥을 109-107로 이기며 1위를 차지했고, 임동현도 남자부 결승에서 대선배 장용호(충남 예산군청)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4-115, 1점차 아쉬운 패배를 하며 아테네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