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륙선’ 철도 구축을 위한 경기 안성시와 화성시,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 등 4개 시·군 연합군이 연일 발빠른 행보를 보이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9일 안성시 등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는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안성시 등 4개 시·군 공동 국회토론회 및 최종용역보고회가 열렸다.
수도권 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 길이의 철도 구축사업으로, 약 2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수도권 내륙선이 현실화될 경우, 수도권과 중부내륙 간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국회 토론회는 9명의 지역구 국회의원(송옥주-경기 화성갑, 이원욱-경기 화성을, 권칠승-경기 화성병, 임호선-충북 증평군 등, 이규민-경기 안성, 정정순-충북 청주상당구, 이장섭-충북 청주서원구, 변재일-충북 청주청원구, 도종환-충북 청주흥덕구)이 공동 주최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 등 4개 시·군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장 및 민간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한국교통연구원 문진수 본부장의 주제 발표 후 각 시·군 간의 토론 및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수도권 내륙선이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잇는 가장 효율적이고 실현 가능한 노선이라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쳐 수도권 내륙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한 발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19만 안성시민의 염원인 철도구축사업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성 = 노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