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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 인터뷰] 연무정 유영석 사두 “물의 끼쳐 죄송, 올바른 궁도문화로 저변 넓힐 것”

[인터뷰] 수원 궁도 동호회 연무정 유영석 사두

 

경기신문은 코로나19 폐쇄기간 발생한 연무대 국궁장 내 무단 활쏘기와 이의 궁도장 내 음주 활쏘기에 대해 두 차례 보도했다. (경기신문 10월 12·14일자 1면 보도)

 

보도 후 궁도 동호회인 ‘연무정’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반론 보도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유영석 사두(동호회 회장)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하 연무정의 유영석 사두와의 일문일답이다.

 

▶ 연무정 기사 관련 어느 부분이 사실과 달라 반론을 요청하였나.
= 사두 : 2년 전 음주한 사진이 신문에 나갔다. 누가 보더라도 ‘현재 연무정에서 활쏘기를 하면서 술을 먹는 구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현재는 그렇지 않다. 

 

▶ 보도된 사진 외 기자가 입수한 이의 궁도장 내 음주 사진(지난해 10월)도 있다.
= 사두 : 그날은 고문과 원로들을 대접하고자 점심식사 반주로 소량의 술을 대접한 뒤 남은 술을 대회를 마친 후 사두 및 집행부가 모여 행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한두 잔 한 것이다. 이것이 사회적 물의가 될 줄은 몰랐다. 앞으로는 더욱 처신을 확실히하겠다.

 

▶ 일부 궁도인들이 이의 궁도장 본관 2층에 활쏘기 도중 술을 숨겨 놓고 마시다가, 자신이 활을 쏠 차례가 되면 내려와서 활을 쏜다는 제보도 있다. 
= 사두 : 내가 아는 바로는 근거 없는 이야기다. 절대 있을 수 없다.

 

▶ 앞으로 이의 궁도장 내 음주와 연무대 무단 활쏘기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주신다면.
= 사두 : 시에서 강력한 요구와 규정으로 주류 반입을 철저히 금하기 때문에 향후에는 절대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차후 누구라도 술 반입을 할 경우 엄격하게 징계하여 불이익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또한 연무대에서 활을 쏘는 것 역시 적발되면 징계위 회부 없이 즉각 제명하는 것을 곧 있을 총회에서 설명하고 의결토록 하겠다. 또한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에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고 연무대에서 1년 4회 이상 활을 쏠 수 있도록 요구하고 협의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 사두 : 좋은 일이 아닌 이런 일로 물의를 끼쳐 안타깝고 죄송하다. 수원 연무정은 지금껏 인근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경기대·경희대 학생들에게 궁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궁도가 올해 7월 한국 무형문화재로 등재됐다. 이에 우리 궁도인들은 긍지를 갖고 궁도를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다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으로는 궁도가 국민의 심신 단련을 위하여 누구나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궁도와 궁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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