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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트릿 컬처에서 중요한 건 메시지거든요"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 장원철 운영위원장
"항상 추구하고자 했던 건 새로운 확장과 융합"
스트릿 아트, 지붕없는 미술관 앱 개발 꿈꿔

"아트 아시아는 이번이 세 번째이고, 항상 추구하고자 했던 건 새로운 확장과 융합이었습니다."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 운영위원회 장원철 위원장은 "지난해에 현대미술을 전반적으로 다뤘다면, 올해는 어반아트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처음에는 K-POP과의 확장을 통해 작곡가 김영석이 예술감독을 맡고 킨텍스에서 전시를 했었고, 코엑스로 장소를 옮기면서 어반아트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름을 변경했다는 말이다.

 

"1970년대 거리 벽화라고 하면 그저 골칫거리로 치부됐죠. 그림을 그리다 도망가고, 잡히면 벌금을 내고. 이랬던 게 이제는 한 축으로, 어반 컨템포러리 아트라는 장르가 만들어졌어요. 게다가 다양한 장르들이 결합되면서 하나의 문화적 예술장르를 만들어나가고 있기도 합니다."

 

이 안에는 스프레이 페인팅, 스텐실, 포스터, 사진, 스티커까지 포함된다. 또 거기엔 힙합문화도 결합이 된다고 장 위원장은 설명했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어반아트를 전문으로 다루는 플랫폼은 저희가 최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초라는 말보다는 얼만큼 잘 하느냐, 잘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하겠죠."

 

 

그 만큼 행사를 준비하는 내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는 그다.

 

"원래는 지붕없는 미술관을 기획했었습니다. 실제로 거리에 있는 작품을 애플리케이션 매핑을 통해 사람들이 찾아다닐 수 있게 하자는 거였죠. 준비를 하다가 코로나19로 일단 중단됐습니다. 행사도 사실상 많이 축소됐는데, 내년에는 이 모든 것들을 꼭 성사시키고 싶습니다." 

 

이번 전시가 끝나고 나면 2021년을 위해 각 지자체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문 발송에 나서겠다는 장 위원장은 "거리미술 어반아트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이라며 "벽을 내주면 작가들이 직접 벽화를 그리고, 그 곳을 스트릿 아트로 꾸미게 될 것"이라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런 것들은 앱이 개발되고 난 후 지도에 표시가 되고, 사람들이 찾아가서 즐길 수 있도록 돕고 또 전시장 안으로도 올 수 있게 하는 확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다.

 

일반 공모를 통해 10명을 선정, 공식 포스터를 제작해 현장에서 나눠주는 독특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스트릿 컬처에서 중요한 건 메시지거든요. 그래서 어반 브레이크 아트 아시아는 마스크로 상징됐고, 참여형 포스터를 기획한 것입니다. 11월 5일까지 접수받는데, 코로나로 인해 본인이 겪었던 변화들을 어떻게 표정에 담았는지, 혹은 본인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얼마나 담겨져 있는지를 보게 됩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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