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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14~15일 개최

중구, 무대행사 불꽃놀이 등 없이 최소한으로 운영
해설사와 함께 근대풍 거리 걷는 콘셉 위주

 

 코로나19로 취소 위기에 놓였던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개최된다.

 

인천시 중구는 오는 14~15일 이틀 간 문화재 야행 축제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은 봄·가을 두 차례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연기되다 최근 코로나 대응수위가 1단계로 낮아지면서 회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올해는 무대행사와 불꽃놀이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연행사는 생략됐다. 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여전한 것을 감안, 최대한 방역에 신경쓰면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버스킹 공연도 올해는 최소한으로만 열린다. 구는 대신 중구 일대 근대 문화재들을 야간에 개방해 관람하는 것을 골자로 해 ‘문화재 야행’이라는 취지를 살린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문을 연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과 인천지역 최초의 개신교회 내리교회 등 개항장 일원 근대풍의 거리를 거닐며 문화해설사와 함께 대한민국 근대문화의 중심지인 인천의 문화재들을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상인들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구는 또 21일부터 ‘랜선으로 떠나는 야행’을 주제로 한 온라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되고 코로나19로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중구의 역사와 문화재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최소한의 규모로, 문화재 야행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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