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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읽는 환경동화 '살아나는 별'

윤수천, 조대현 등 동화작가 10명이 들려주는 10가지 환경사랑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일이랍니다."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책 두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환경보전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우봉제)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펴낸 환경동화집 '살아나는 별'과 도서출판 계수나무가 펴낸 '바다로 간 가우디' 등 두 권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환경동화 '살아나는 별'
지구의 생태계적 위기에서부터 생활주변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환경문제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본 1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대현, 윤수천, 백시억, 이동렬 등 10명의 동화작가들이 여기에 참여해 환경을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교훈적 이야기를 각각 한편씩 들려준다.
표제작 '살아나는 별'(윤수천 作)은 매연을 뿜어내 대기를 오염시키는 공장굴뚝과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녀린 풀꽃들을 의인화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이외에도 새끼붕어와 주인공의 물속 체험을 통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내가 지켜줄게'(고수산나 作), 환경 파괴로 인한 기상이변을 하늘의 재앙으로 비유해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구멍뚫린 하늘'(권태문 作), 농약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땅의 피해를 다룬 '갈참나무의 꿈'(박명희 作) 등 자칫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들려준다.
이야기들과 함께 그림작가 이오연, 황문희씨가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려넣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시인 임병호씨는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환경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거의 없는 현실에서 이번 책은 어린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게 읽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평했다. 94쪽. 5천원.

바다로 간 가우디
세계적인 문화.환경운동가이자 동화작가인 다지 마 신지와 남이섬을 생태공원으로 가꾸는 문화운동가 강우현이 '바다로 간 가우디'( 계수나무刊)를 펴냈다.
'바다로 간 가우디'는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이로 인해 고통받는 생물들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도록 기획된 환경동화.
100층 빌딩 꼭대기의 '대자연 수족관'에서 바다거북 가우디는 고향 바다 생각으로 괴로워한다. 그러나 수족관 물고기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족관을 탈출한 가우디 가 찾아간 고향 바다는 오염돼 죽어가고 있다.
절망한 채 바닷속을 헤매던 가우디는 우연히 들른 섬에서 여자 거북 로티를 만 난다. 방사능에 오염된 로티를 살리기 위해 생명의 나무를 찾아 떠난 가우디는 나무 근처에서 핵실험이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핵실험을 막기로 결심한다. 김미월 옮김. 172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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