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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5단계 격상?… 지난주 지역발생 확진 하루 89명

지난주 지역발생 확진 하루 89명

 

이달 7일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전히 세 자리 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발생한 일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88.7명으로, 직전(10.25∼31) 86.9명보다 1.8명 늘었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하루 평균 25.8명으로, 직전 일주일(22.7명)보다 3.1명 증가했다.

 

정부는 앞서 젊은 층이 클럽과 주점 등에 대거 몰렸던 '핼러윈 데이'(10월 31일)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최대 2주에 이르는 잠복기를 고려해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할 방침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핼러윈 영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정부로서도) 관찰하고 있다"면서 "핼러윈이 지난 지 이제 한 일주일 정도 되기 때문에 적어도 한 주 정도는 (확진자 추이 등을)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요양병원 및 정신병원 종사자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실시한다. 오는 9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대부분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65.4명이었다. 천안·아산 등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된 충청권은 14.1명이다.

 

박 장관은 "정부는 국내발생 환자 수를 100명 이내인 두 자릿수로, 60대 이상 환자 수는 40명 이내로 관리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 목표보다는 환자 발생이 낮은 수준이나,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인 것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꺽이지 않는 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상존해 정부는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박 장관은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수도권은 2주마다, 비수도권은 4주마다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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