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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 산학연 협력 본격화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들의 산·학·연 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관련 법률이 지난 9월 개정·시행되면서 산학협력단 설치 및 산업체 교육 등이 제도적으로 가능해지면서 이들 대학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012년 3월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첫 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는 가장 먼저 지난 9월25일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섰다.

 

개교 이후 135개, 344억 원 규모의 연구과제 및 사업을 수행해온 한국뉴욕주립대는 이번 산학협력단 설립이 지역전략산업 진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학교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에 특화한 컴퓨터과학과와 응용통계수학과, 로봇에 특화한 기계공학과 교수와 연구요원들이 시와 협력해 관련 분야의 국내 과제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연구과제를 잔행할 예정이다.

 

또 패션디자인학과와 패션경영학과는 인천지역 패션업계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마케팅 및 제품개발 등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이달 말 캠퍼스 내 산학협력단을 새롭게 출범시켜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뿐 아니라 미국 캠퍼스 연구진과 주변 산업 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제학과, 분쟁 분석 및 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 등 미래 전망이 좋은 학과들이 개설돼 있는 만큼 현 교수진들의 산업계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현재 대외협력처를 통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시·도 자치기관, 인천인재개발원, 연수구 평생교육센터, 인천 내 중·고등학교 및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도 법 개정에 맞춰 국내·외 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고 산학협력 활성화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내년 봄학기부터 세계적인 수준의 최신 바이오 관련 과학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 국내 바이오 산업계의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월 인천재능대와 상호 협력을 통해 건강에 이로운 베이커리 생산 및 판매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겐트대가 국내산 해조류 물질을 제공하고 인천재능대는 현재 운영 중인 인프라를 활용, 베이커리 생산·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탁주와도 ‘국내산 해조류 물질을 이용한 인천을 대표하는 막걸리’라는 콘셉으로 시제품을 개발해 시음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14년 개교한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유타대 아시아 의료혁신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유타대는 이를 통해 글로벌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성공전략과 바이오 메디컬에 특화된 창업교육, 석사 프로그램 도입부터 국내 의학산업 해외 진출을 위한 미국식품의약국 승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타대는 1단계로 아이디어랩(전문가 멘토 및 교육)과 런칭랩(기술상용화 지원)을 내년 중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안에, 이어 2~3년 내 산·학·연·병과 연계한 연구개발랩을 인천테크노파크와 송도 11공구 등에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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