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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멘트복지법인, 알타리김치 3t 담가 800가구에 전달

 

안산시의 자발적인 개인후원자 1200여 명이 참여해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필라멘트복지법인이 최근 이틀간에 걸쳐 알타리김치 1700여 단(3t)을 담가 소외계층 800여 가구에 전달했다.

 

㈔필라멘트복지법인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9월에 알타리무 씨앗을 파종해 300여 단을 수확했다. 여기에 자체 예산으로 1400단의 알타리무와 고춧가루 등 양념을 구매해 김치 담그기에 나섰다.

 

첫날 김치담그기에 참가한 10여 명의 봉사자들은 알타리무 다듬기가 더디게 진행돼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자 날을 새며 봉사활동에 임했다. 다음날 새벽이 되자 이른 추위가 엄습했지만, 이들은 난로 열기로 몸을 녹여가며 작업을 계속해 새벽 5시쯤 다듬기를 마쳤다.

 

다음날 40여 명의 봉사자들이 추가로 참여한 가운데 절이기, 씻기, 양념만들기, 김치담그기를 진행해 3t의 알타리김치가 완성됐다.

 

 

봉사자들은 해가 저물어 어두워진 하늘이었지만 김치를 기다릴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미리 제작해둔 도시락과 알타리김치를 나눠들고 배달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이날 담근 알타리김치는 무료급식소와 도시락 수요세대, 복지원 등 300여 가구에 전달됐으며, 500가구 분량은 안산시청 복지정책과에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한편, ㈔필라멘트복지법인은 이에 앞서 열무김치와 총각김치 등을 4차례 담가 3100가구에 전달했으며, 오는 28일부터 3일간 직접 재배한 배추 7000포기와 무 5000개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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