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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집중 호우·· 경기지역 곳곳에 도로침수와 차량피해

구리시 왕숙천을 지나던 차량 비에 떠내려가…탑승자 2명 구조
광명, 과천, 시흥, 안산, 안양 등 도로 10곳이 침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경기지역 곳곳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쏟아진 폭우로 불어난 물에 승용차가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8시15분쯤 구리시 왕숙체육공원 앞 왕숙천에서 폭우에 승용차가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량에 타고 있던 아버지와 아들은 물이 차오르자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다. 소방당국은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띄울 수 없자 보트를 이용해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아들의 등교를 위해 왕숙천 다리를 차량으로 건너가던 중 물이 불어나 떠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과 가평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전 10시쯤 해제됐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북부에서는 긴급 배수지원과 안전조치 등 20건이 실시됐다.

 

경기남부에는 오전 6시20분쯤 광명, 과천, 성남, 안양, 군포, 의왕, 하남 등 모두 7개 시에 호우주의보가 차례로 내려졌다 오전 9시쯤 해제됐다.

 

이 호우에 떠내려간 낙엽이 배수구를 막으면서 도로에 물이 급격하게 차올라 차량 흐름 및 시민 보행에 불편을 주기도 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조원IC 도로 일대에 빗물이 들어차 출근길 차량들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앞 도로에도 떨어진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 버스정류장 인근까지 빗물이 역류하기도 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광명 소하동과 과천 중앙동, 시흥 계수동, 안산 성포동, 안양 호계동 등 도로 10곳이 침수됐다.

 

누적 강수량은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광명 109㎜, 안양 81㎜, 과천 78㎜, 군포 77.5㎜, 의왕 72㎜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 집중호우가 내렸는데 빗물받이에 낙엽이 쌓이면서 일시적으로 인도 경계를 넘어 물이 차오른 지역이 있었다"며 "현재는 대부분 배수 조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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