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4.1℃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7.7℃
  • 흐림울산 26.2℃
  • 흐림광주 26.5℃
  • 흐림부산 24.9℃
  • 구름많음고창 27.9℃
  • 구름많음제주 27.8℃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3℃
  • 흐림금산 27.3℃
  • 구름많음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6.1℃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정부 "수도권 2.5단계 논의 일러, 이번 주까지는 확산세 예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는 다음 주 나타날 것" 반전 추이 기대
"젊은 확진자 비중 높아 위중증 환자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대 후반까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 같은 확산세가 적어도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된 만큼 추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되 당장 2.5단계의 격상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6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다음 중부터 나올 것이라 그 때까지는 (국내 확진자가) 확산 추세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중에는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을 것이다. 감염 확산 상황에 따라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전체 신규 확진자 583명과 지역 발생 553명 수치를 언급했다.

 

정부는 수십 명 단위의 집단감염 사례가 확진자 증가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382명)보다 신규 확진자가 200여 명 늘어난 데 대해 “큰 규모의 집단감염 사례가 몇 개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군 부대,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사례 등 어제 다소 큰 규모 감염 사례가 많이 발생하는 등 거리두기 효과도 아직 나타나지 않아 일상 속에서 산발적 감염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 정도에 따라 빠르면 다음 주쯤 확산세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손 반장은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확진자 증가 추이도 반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주 정도까지는 환자가 확대될 수 있지만 다음 주 정도 되면 반전 추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앞서 8월 19일 수도권 2단계 격상 시점으로 삼으면서 9일 뒤 감소 현상이 나타난 사례를 제시했다.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다소 이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손 반장은 “수도권 2.5단계 격상 기준은 신규 확진자가 400~500명 나오는 상황을 상정한 것이라서 확진자가 오늘 많이 나온다고 해서 격상을 말하는 것은 기준상 맞지 않고 아직 나오지 않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격상 효과성을 판단하기 전에 이르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보면서 격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