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4일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정책제안 공모’ 심사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정책공모에는 시민과 공직자의 아이디어 총 161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시민제안 2건, 공직자 제안 10건이 채택됐다.
시민 제안으로는 개인하수도 철거 및 멸실신고 시 처리 전후를 사진으로 제출해 복잡한 서류를 줄이도록 한 아이디어와 시청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 담당자 성명과 연락처 등을 기재해 시민 편의를 높이도록 한 제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직자 제안 중에서는 ▲토지승낙서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관련 서식 표준화 ▲화성 3.1운동 만세길 보존 및 활용을 위한 100가지 사업 기본계획 수립 ▲세외수입 효율화를 위한 CCTV 활용 체납차량 탐지 ▲취학 전 아동의 정신건강 조기검진 사업 ▲자전거 등록제 및 화성시민 자전거 보험(추가특약) 시행 등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된 제안자에게 장려 50만 원, 동상 100만 원 총 28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각 담당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민철 시 정책기획과장은 “정책공모는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지속적인 행정혁신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공직자에게는 일하기 즐거운 업무환경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