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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3명 예배 참석했으나 추가확진 0…마스크의 힘

방대본, 수원중앙침례교회 방역수칙 준수 모범사례로 소개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 3명과 다른 교인들 모두 마스크 착용

 

확진자가 다녀간 한 교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 방역당국이 확인해보니 교회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사례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꼽았다. 

 

방대본은 지난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원시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에 각각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

 

방대본은 “우리 사회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불량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 사례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바이러스 전파 가능 시기에 마스크 착용을 잘 준수해 방문했던 교회에서 추가 전파가 차단된 우수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 결과 이 교회 교인 7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교회는 지난 7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우수사례로 소개한 바 있는 곳이다.

 

당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이 예배 참석을 위해 3차례 교회를 방문했지만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모범 방역 사례로 소개됐다.

 

해당 교회는 2월부터 교회 입구에 선별데스크를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을 절처히 관리해왔다.

 

충북의 한 성당에서도 같은 사례가 나온 바 있다. 지난달 29일 성가대 연습을 함께 했던 신자 14명 가운데 무려 8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 중 5명이 신자가 100명 넘게 참석한 주일미사에 나가 함께 성가를 불렀는데, 관할 보건소는 미사 참석자를 포함해 신자 319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보건소 측은 “거리두기로 서로 떨어져 앉아 있었고 무엇보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이 강조되고 강조되도 지나치지 않음을 보인 사례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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