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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산란계 농가 AI 항원 검출... 경기도 이틀간 이동중지 명령

1000마리 폐사해 신고…닭 19만3000마리·오리 7000마리 살처분

 

여주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경기지역 양계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할 방침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는 9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이다.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쯤 여주시 가남읍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000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AI 의심 신고를 했다.

 

간이검사에서는 AI H5형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해당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N형 타입과 고병원성 여부는 8일 오후 또는 9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3000마리와 반경 3㎞ 이내 오리 사육농가 1곳의 오리 7000여 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다른 가금류 사육농장은 3㎞ 이내 오리 농장 1곳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철새도래지를 일제 소독할 방침이다.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 제57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1000마리가 폐사하는 등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48시간 이동제한 등 AI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에서는 2018년 3월 평택에서 발병한 AI를 마지막으로 그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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