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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과 포천에는 어떤 예술가가 살까?... 지역 작가들 오픈 스튜디오 전시 개최

경기문화재단, ‘옆집예술 프로젝트’ 통해 지역 작가 발굴
6회째인 올해, 연천·포천 작가 9명 선정... 9~20일 연천 벽돌공장서
2015년부터 시작, 지난해까지 도내 예술가 작업실 88곳 방문

도내 예술가들의 취향이나 습관, 일상 등을 기록한 뒤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기획전이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지역문화팀이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이하 옆집예술) 온·오프라인 전시가 9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이같은 사업을 통해 재단은 지난해까지 경기도 전역의 예술가 작업실 88곳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포천과 연천 지역을 주목했다. 그리고 6회째를 맞은 올해 ‘옆집예술’에는 포천과 연천 작가 9명이 선정됐다.

 

전시의 제목은 1992년 발간된 ‘오래된 미래(Ancient Future)’의 역설적 사유를 오마주해 '옆집예술 2020 : 오래된 미래의 뉴-노멀 전시'로 잡았다.

 

전시는 연천군에 위치한 폐벽돌공장에서 개최되며, 작가 인터뷰 영상 등 사업에 대한 세부 내용은 재단 또는 옆집예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문화팀 유상호 담당은 "포천과 연천은 아직은 문화예술 기반 지원시스템이 취약하지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품은 곳"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고, 고대와 현대의 역사가 중첩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대 선사 시대의 유적들이 곳곳에 잠들어 있는 땅 위에는 현대사의 상흔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면서, "이 오묘한 시간의 지층이 바로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나규환, 전미영, 전진경, 정정주, 김현준, 김광우, 박영율, 송혜자, 이태수 등이다.

 

이번 전시는 사전 온라인 신청 후 관람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g_open_studio/).

 

한편 전시가 열리는 폐벽돌공장은 경기도 DMZ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천 DMZ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정지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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