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임직원들이 연말연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언택트 걸음기부 캠페인을 시행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말과 함께, 따뜻한 발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1걸음 당 기부금 1원을 매칭해 임직원들이 5000만 보를 달성하면, 저소득 취약계층 1000여 세대에 총 5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기부키로 했다.
마사회는 2005년부터 14년간 ‘사랑의 김장행사’를 진행해 경마공원 및 지사 인근 취약계층에 김장김치를 나눠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집합 노력봉사가 어려워 언택트 봉사활동 형태로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혹한기 먹을거리 해결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고 참여 임직원은 걷기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캠페인 시작 18일 차인 지난 3일, 5000만 보의 목표 걸음을 조기 달성했고 임직원들의 따뜻한 걸음으로 확보한 김장김치는 12월 중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1000여 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이외에도 올해 지역사회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임직원 성금모금, 헌혈행사,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과천=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