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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노조 '준법투쟁' 돌입

기본적 노동환경 제공 않아 3년째 지속... 고객피해 우려

<속보>한국까르푸가 주5일 근무제에 대한 노사간의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16일부터 노동쟁의에 들어가 소비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본보 7월13일자 7면 보도)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 소비자들은 쇼핑은 물론 교환이나 환불 등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까르푸 노동조합에 따르면 경인지역의 까르푸 중동점, 일산점, 안산점, 인천계산점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지점별 노조원들의 행위쟁의에 대한 찬성표 92%를 얻어 저녁 6시부터 본격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노조는 사측이 탄력적근로시간제와 선택적 보상휴가제를 시행하면 결국 연장근로 수당을 받지 못해 결국 임금은 삭감되고 휴가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사측은 생리휴가 보장, 연장근로 수당 지급 등 노조의 요구를 전면 부인해 투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매장에서 리본달기, 사복입기, 간부직원들의 부분파업 등 합법적인 투쟁을 벌이고 있다.
또 오는 21일에는 사측과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교섭을 진행하고 오는 24일에는 인천계산점에서 집회를 갖을 예정이다.
까르푸는 지난해 2002년 36일 파업, 2003년 70일 파업 등 매년 노동쟁의가 지속돼 왔으나 노동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올해도 파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까르푸 김경욱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불가피하게 쟁의행위에 돌입하게 됐다”며 “노조는 교섭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원하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점점 강도 높은 투쟁을 할 계획으로 전면파업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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