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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빠에서도 즉석 '윤락행위'

평택 송탄관광특구 유흥주점 경찰 단속 피해 전문 도우미 동원 퇴폐영업

"노래빠 안에서 윤락까지...도대체 어디까지 가나"
평택시 서정동 송탄관광특구 내에 위치한 노래방과 유흥주점의 중간 업종인 일부 노래빠 객실안에서 단속을 피해 노래 도우미들이 즉석 윤락행위를 벌이고 있어 관할 경찰의 단속이 시급하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관할 경찰서가 윤락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지 않자 윤락행위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표시했다.
15일 새벽 1시께 평택시 서정동 송탄관광특구.
취객 2~3명이 노래빠 앞을 서성이면서 노래빠 업주들과 흥정하고 있었다.
"도우미가 있느냐"는 취객들의 물음에 일부 노래빠 업주들은 "2만원짜리는 노래만, 3만원은 쇼, 10만원을 주면 즉석 윤락행위가 가능하다"며 취객들을 노래빠 객실로 안내했다.
객실로 안내된 취객들은 이내 도우미들의 인사(일명 나체쇼)를 받고 1인당 3만원의 수고비를 별도로 주고 있었다.
이들 도우미들은 전국을 떠돌며 관광특구나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쉬운 지역을 찾아 다니며 전문적으로 윤락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경북 구미시에서 평택으로 올라왔다는 전문 도우미 김모(35.여)씨는 "평택이 장사가 잘된다는 소문이 나 친구들과 함께 올라왔다"며 "10만원을 주면 즉석에서 손님들과 성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단속되면 수백만원의 벌금을 내야 된다는 것을 알지만 아직 단속을 당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W노래빠 업주는 "손님들이 전문 도우미들을 많이 찾아 장사를 위해 어쩔 수 없다"며 "단지 손님과 도우미를 연결시켜 줄 뿐 나체쇼나 윤락행위 등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정동 주민 김모(33)씨는 "불법 퇴폐 노래빠을 위해 관광특구를 만든 것 같다"며 "가족들과 가끔 외식하러 나오는데 옆자리 손님들이 노래빠 퇴폐행위에 대해 대화를 나눌때 마다 아이들이 들을까봐 걱정이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주민 김씨는 또 "이곳 주민들과 손님들은 다 아는 윤락행위를 경찰이 단속을 안하는 것은 직무유기다"고 경찰의 단속을 촉구했다.
평택경찰서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송탄 관광특구에서의 단속실적은 아직 없다"며 "노래빠 안에서 윤락행위가 이뤄지는 것을 아직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윤락행위가 인지되면 즉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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