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투시도(사진=안산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846683125_26dbc6.jpg)
안산시가 수소 경제 활성화와 수소 친화형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부터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6일 “수소 모빌리티 통합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됐다”며 “안산스마트허브 내 공단삼거리 주차장(원시동 772-6번지) 1만5187㎡ 부지에 버스와 화물차, 승용차를 공용으로 충전할 수 있는 대형 수소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 대형차주차장, 정비소, 휴게소 등 다양한 시설을 2022년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교통 수요가 많은 거점에 대용량 수소충전소와 부대시설을 함께 설치해 활용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사업 모델이다.
![안산시 수소교통 복합기지 위치도(사진=안산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1251/art_16080847746903_e0f5a6.jpg)
시는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수소 시범도시 사업과 연계해 안전하고 활용성 높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위해 2022년부터 세부추진계획 수립과 사업부지 용도구역 변경 등 사전준비에 나선다.
수소교통 복합기지는 수도권 서남부의 수소교통 중심지로 ▲대중교통 지원형 ▲산업단지 지원형 ▲친환경 휴게형 ▲수소생산 거점형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
특히 대상지 반경 20㎞에는 수도권 내 11개 지자체가 위치해 있으며, 3개의 고속도로 진·출입로와도 가깝다는 장점으로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수소생산기지, 수소배관망, 통합운영센터 등 수소 시범도시의 인프라와 직접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강점과 시내버스 차고지 및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어 시내버스, 화물차, 지게차 등 풍부한 확장 가능성도 있다. 학교와 주거단지와는 1㎞ 이상 떨어져 있다.
윤화섭 시장은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은 전국 최초로 400억 원 규모가 투입돼 추진 중인 수소 시범도시와 연계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며 “수소 모빌리티 통합 인프라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시를 수소교통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산 = 김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