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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김민우, 생애 첫 장사 타이틀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서 한라장사 등극
리그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꽃가마 올라
16일 은퇴식 가진 고형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 선사

 

수원시청 김민우가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민우가 17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이승욱(전북 정읍시청)을 3-1로 제압하고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7년 경남 창원시청에 입단하며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든 김민우는 올해 씨름명가 수원시청으로 이적했다.

 

민속씨름 데뷔 3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민우는 명장 고형근 감독과 이충엽 코치의 지도를 받고 팀 이적 1년도 되지 않아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민우는 16일 은퇴식을 가진 고형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값진 은퇴 선물을 선사했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창록(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김민우는 4강에서도 베테랑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행운의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백전노장 이승욱을 상대한 김민우는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승욱에게 빗장걸이로 아쉽게 패해 승부를 웜점으로 돌렸다.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승욱을 모래판에 눕히며 다시 리드를 잡은 김민우는 마지막 넷째 판에서 비디오판독 끝에 승리를 거두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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