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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인삼공사 완파하고 꼴찌 탈출

루소, 정지윤 41점 합작 팀 승리 앞장
현대건설 2연승 거두며 최하위 벗어나
남자부 OK금융그룹 2연패 탈출하며 선두권 추격

 

수원 현대건설이 새해 첫 날 기분좋은 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에서 헬렌 루소(등록명 루소·22점)와 정지윤(19점)이 41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15 25-22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해 12월 29일 리그 선두 인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현대건설은 2연승을 질주하며 6승 10패, 승점 17점으로 김천 한국도로공사(5승 10패·승점 17점)와 동점을 이룬 뒤 세트득실률(0.743)까지 같아졌지만 점수득실률(현대건설 0.941, 도로공사 0.986)에서 도로공사를 제치고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센터에서 레프트로 변신한 정지윤과 루소가 좌우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25-15로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신예 세터 김다인의 절묘한 볼 배급에 루소의 고공 강타가 맹위를 떨친 현대건설은 인삼공사의 에이스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13점)의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 틈을 이용해 점수 차를 벌리며 2세트 마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 최은지(9점)와 디우프의 공격이 살아난 인삼공사와 접전을 펼쳤지만 신예 센터 이다현이 이동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 1~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24-23 매치 포인트에서 루소의 깨끗한 백어택으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앞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안산 OK금융그룹이 대전 삼성화재를 3-0(25-20 25-17 27-254)으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13승 6패, 승점 35점이 된 OK금융그룹은 선두 의정부 KB손해보험(13승 6패·승점 38점)와 2위 인천 대한항공(13승 6패·승점 35점)과의 격차를 좁혔다.

 

OK금융그룹은 주포인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가 10점에 그쳤지만 송명근이 1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발목부상으로 빠진 진상헌을 대신한 새내기 센터 박창성이 8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블로킹에서 10-3, 서브 득점에서 7-2로 각각 앞서 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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