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달 31일 ‘203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 상 2030-1단계 재개발사업인 수진1구역, 신흥1구역에 대하여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두 지역은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원도심의 기능회복을 위하여 주거, 문화, 생활형 SOC 등이 복합된 새로운 성남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주거환경을 한단계 높인 신(新)주거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개발 방식도 이전의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 재개발사업과 같이 순환정비방식이 도입된다.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대량 이주로 인한 주택 수급 문제를 최소화하고 기존 주민들의 재 정착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순환정비방식에 대한 업무협약도 이미 맺었으며, 곧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고시 소식이 전해지자 신흥1구역에 산다는 주민(소유자) 이모(61)씨는 “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며 “공영개발로 사업기간 내 거주 문제까지 해결돼 만족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2000년대부터 시작된 성남 원도심 정비사업은 현재 5개 재개발사업이 완료 및 공사 중에 있으며, 3개 재개발사업은 절차 이행 마무리 단계에 있어 향후 이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는 원도심 정비사업을 통하여 분당 및 판교지구와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기반시설들을 확보해 수도권의 명품 도시로써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