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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물류산업 부가가치 전국 2위… 발전 위한 공동물류센터 공급 필요

 

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경기지역 물류산업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경기지역 물류산업이 2018년 기준 4조5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13조원, 4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기지역 물류시설운영업의 기업체수(206개), 종사자수(3872명), 매출액(9208억원) 및 부가가치(5430억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화물운송업에 속하는 기업체 수는 5만7052개로 전국 1위며, 종사자수(11만3958명), 매출액(6조1000억원) 및 부가가치(3조3000억원)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반면 물류서비스업의 기업체수(1682개), 종사자수(1만665명), 매출액(1조5000억원), 부가가치(6070억원)는 전국에서 서울, 부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은행은 경기지역에 대해 수도권이라는 경제적 이점, 넓은 토지면적, 교통시설 등 지리적 이점이 더해져 물류 중심지역으로의 축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광역물류거점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및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 내륙물류거점인 물류단지(전국 23개 중 10개 위치), 국제물류거점인 평택・당진항 등이 소재해 있다.

 

아울러 도로화물 발생량과 도착량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온라인쇼핑 업체의 소매 물류센터가 다수 위치한다.

 

한국은행은 1인가구 증가와 모바일 인터넷 등의 IT 기술발전에 따라 소비패턴이 온라인 위주로 바뀌면서 물류역량을 강화할 필요성이 높고, 경기지역은 앞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은 경기본부는 이를 위해 공공차원에서 노후화된 물류시설을 개선하고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봤다. 특히 기업들의 물류창고 부족과 자가창고 이용에 따른 비효율성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물류센터의 공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기획에 따르면 경기천안 물류단지 내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가 착공되고, e-커머스 지원을 위한 물류단지가 화성・구리・의정부 등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밖에 풍부한 지식자원을 바탕으로 한 물류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과 더불어 금융지원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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