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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 수도권 집값 파죽지세… 지방은 주춤

 

전국적으로 매매가격 상승률은 잠시 주춤했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높은 집값 상승률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7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를 내고 전국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28%) 대비 소폭 감소한 0.2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오히려 0.23%에서 0.26%로 뛰어오른 반면, 지방(0.33%→0.28%)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경기지역은 전주(0.32%)에 이어 매매가격이 0.37% 올랐다. 의정부시(0.66%)는 GTX-C 민간투자사업 고시에 힘입어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동두천시(0.81%) 역시 은현하패-송내 연결도로 개통 등 교통 개선 기대감이 높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고양시(1.10%) 역시 교통환경 개선과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0.67%)는 진접ㆍ화도읍 및 다산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46%)는 서현ㆍ구미동을 위주로 뛰었다.

 

인천(0.27%)은 지난주(0.26%)와 비슷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남동구(0.23%)는 간석ㆍ구월동 등 전세가 부족한 지역 위주로 올랐고, 연수구(0.67%)는 송도신도시 내 상승폭 낮았던 지역 위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26% 상승했다. 수도권(0.23%)과 서울(0.13%)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0.35%→0.30%)과 5대광역시(0.42%→0.36%) 위주로 축소됐다.

 

경기지역은 0.26%로 전주(0.25%)와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양주시(0.49%)는 옥정신도시 및 덕정동 위주로 올랐고, 고양시(0.63%)도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시(0.42%)는 다산동, 화도읍을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0.34%)은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0.37%)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수구(0.87%)는 송도신도시와 동춘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25%)는 서창동 신축 및 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방 집값이 뛰어오르면서 수도권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역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시기상조거나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역풍선효과가 나타난다고 해도 서울에 먼저 뚜렷하게 나타난 뒤, 수도권으로 내려올 텐데 아직 그럴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계약이나 관리가 쉽지 않은 만큼 수도권에서 지방까지 투자를 확장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면서 “강남으로 매수세가 몰린다고는 하지만, 외곽 지역이나 지방의 부동산을 판매해 구매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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