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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정종철 이천시의장 "관행과 경계 넘는 상상력과 창의력 깃든 시민정신 필요"

 

“이천시의회는 이천시민들이 배양한 자양분을 먹고 자란다. 그 자양분이란 관행과 경계를 뛰어넘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깃든 시민들의 시각이며 정신이다.”

 

정종철 이천시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시민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깃든 시민정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외에도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이천 남부권 폭우 피해 등이 잇따랐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각종 행사를 줄줄이 취소하며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유난히 컸다.

 

정 의장은 이러한 피해와 함께 코로나19가 비대면의 일상화와 디지털화를 가속화 해 대전환의 시기를 앞당겼다고 진단하며, 이로 인해 사회 시스템도 변화하고 있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취약계층과 영세자영업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직접적인 손길이 미쳐야 할 곳에 온정이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복합적인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가기 위해 “우리는 변화요구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반응해서 새롭고 참신한 시책을 발굴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비단, 공직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천시의 뿌리인 시민 역시 대전환의 시각을 모아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지난해 의정활동과 관련해서는 12월 32년 만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주목했다.

 

“지난 12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역량이 강화되었다. 지방의회는 인사권 독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고,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이 가능해져 지방의회의 전문성은 크게 향상될 것이다.”

 

또,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주조직권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에 이양되어야 하며, 그 결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는 튼튼해질 것이다”라며 향후 보다 폭넓은 자치 권한 이양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혹독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건 봄에 꽃처럼 피어날 것을 알기 때문이다. 2021년 신축년은 이천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꽃처럼 활짝 피어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경기신문=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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