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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택배노동자 과로방지 뿌리 내려야…2·3차 합의 추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합의'에 대해 "합의에 살을 붙이고, 현실에 뿌리내리도록 보강하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부와 택배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합의문 발표식에서 "택배를 포함한 물류산업을 어떻게 더 키울지, 일자리를 확충하고 좋게 만들지에 대한 계속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가 돼서 처음 방문한 민생 현장이 택배사였고, 그날 사회적 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3개월 남짓한 시간에 이런 결실이 이뤄졌다는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택배산업은 코로나19를 맞으며 오히려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노동자 처우는 열악하고 불공정 관행도 여전한 상황이었다"면서 "올 초에 생활물류법도 통과시켰는데 여전히 해결과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합의는 미비점들을 보완해 택배노동자들의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절박감 위에 서있는 합의"라며 "2차, 3차 합의로 나아가면 좋겠다. 상생과 연대의 정신이 더욱 절실해지고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택배노동자 죽음의 행렬을 멈춰세우고 택배산업이 코로나19를 이길 사회적 백신의 단초를 제공하길 희망한다"며 "과로사대책위와 택배노조, 택배사의 담대한 양보가 있어 합의가 가능했다. 충분히 토론하고 타협하며 택배산업 상생모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택배업계 노사는 택배 분류작업 책임 문제와 관련해 배송 전 단계인 분류 업무를 택배 노동자의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는 내용 등에 합의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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