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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 나온 ‘수도권 아파트’…시세보다 비싼 낙찰가격 이유는?

 

집값 급등의 영향으로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잇따라 수도권 아파트가 높은 낙찰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부 아파트의 경우 매매 시장의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진행된 수도권 아파트 경매 296건 중 220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 74.3%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를 시작한 2017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5월(63.5%)를 제외하고는 내내 50%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52.5%) 이후 계속해서 늘면서 11월(59.3%), 12월(67.6%)에 이어 석달 연속 급등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도 107.5%로 집계 이래 신기록을 썼다.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100%대를 넘기면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수도권 연립·다세대 경매에서도 낙찰률이 크게 올랐다. 지난해 내내 수도권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20~30%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 낙찰률 43.28%를 기록했으며 1월에는 41%를 기록했다. 

 

일부 아파트는 최근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기도 했다. 경기지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 과천시 부림동 41 주공아파트 전용 47.3㎡는 감정가(10억600만원)보다 115% 높은 11억5699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의 같은 면적 아파트는 지난달 25일 11억원에 거래됐다.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714에 위치한 탑실마을 대주피오레2단지 전용 148.6㎡는 감정가(3억9200만원) 대비 154% 높은 6억500만원에 매각됐다. 같은 아파트 동일 면적은 지난달 6억원에 거래됐고, 현재 시세는 최대 6억5000만원이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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