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장관 취임 후 단행된 첫 검찰 고위직 인사는 소폭으로 이뤄졌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리를 유지하게 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과 자리를 바꾼다.
법무부가 7일 ‘2021년 상반기 검찰 고위 간부 인사’인 대검검사급 검사 상반기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4명 규모로, 대규모 자리 이동이 있었던 기존 상반기 인사와는 달랐다.
이번 검찰 고위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됐고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과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공석이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에 조종태 춘천지검장이, 춘천지검장에는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배치됐다.
법무연수원 연구원으로 좌천됐던 한동훈 검사장의 일선 수사라인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 중인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유임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1년여 간 3차례 6개월 단위로 대검 검사급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감안해 기존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석 충원 외에 검사장급 승진 인사 없이 전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