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법 김주현(60·사법연수원 14기) 초대 법원장이 8일 33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했다.
김 법원장은 1988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대구지법 안동지원장과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인천지법과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광주지법원장을 지냈다.
2019년 3월 수원 광교신도시에 개원한 수원고법 초대 법원장으로 취임해 2년여간 재임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법 서비스 지원 기능을 통합한 사법접근센터를 전국 최초로 수원고법에 설치하고, 수원법원 조정센터를 개소하는 등 재판 당사자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법원장은 “33년간 법관 생활을 하는 동안 능력과 인품이 부족했는데 선후배, 동료 법관들이 도와줘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법원장은 퇴임 후 법률사무소 익선에서 변호사로 근무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김승표(56·20기) 초대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도 퇴임했다. 김 수석부장판사는 개인 변호사로 활동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