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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정세균, 설연휴 광주行...이재명, 기본시리즈 구상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설 연휴를 맞아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민심을 어루만지고 지역 현안에 대한 청취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이 대표는 10일 나주 한전공대 부지를 방문하고 11일에는 순천 여순항쟁위령탑을 참배 하는 등 지역 숙원에 초점을 맞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서 한전공대 특별법과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민심을 달래기 위한 행보로 보여진다. 

 

아울러 이 대표는 ‘신복지체제’ 구상 등과 관련된 민생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차적으로는 여당 대표로서 민생·입법 관련 현장을 찾는 것이지만, 대권주자로서 민주당의 전통적 텃밭인 호남 민심을 회복하겠다는 의도로도 보인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도 광주를 방문한다. 정 총리는 오전 광주시청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뒤 오후에 지역 역점 사업인 빛고을 에코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다.

 

광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과 광주형 일자리 회사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도 방문한다. 광주방송과 광주KBS 등 지역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현안 관련 메시지도 낼 예정이다.

 

공교롭게 같은날 2명의 여권 잠룡이 당의 최대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으면서 호남 출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정 총리는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권선거 이후 대권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되는 등 대선주자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연휴 기간 외부활동은 자제하고 코로나19 대응 상황 등을 챙기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또 자신의 대표 정책인 기본소득과 관련된 논의도 활발해지는 만큼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등 ‘기본시리즈’를 가다듬을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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