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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TV 앞으로-영화②] ‘남산의 부장들’·‘강철비2’·‘보헤미안 랩소디’ 등

2021년 설 연휴, 온 가족을 웃고 울리거나 때론 감동을 선사할 다채로운 특선영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설 당일인 12일 오후 8시 10분, KBS2에서 김주호 감독의 영화 ‘광대들 : 풍문조작단’이 방영된다.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김슬기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tvN은 9시 10분 ‘백두산’을 편성했다. 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가 출연했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하며 아비규환이 된 한반도에서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남과 북이 운명을 건 비밀 작전을 벌이는 영화다. 2019년 12월 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9일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825만 2669명 동원)을 수상했다.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우민호 감독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볼 수 있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열연을 펼쳤으며,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오후 10시 15분 SBS에서 방영되는 ‘히트맨’(감독 최원섭)은 웹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그려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코믹 액션이다.

 

JTBC가 오후 11시에 선보이는 ‘강철비2 : 정상회담’(감독 양우섭)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영화로, 한국 대통령 역 정우성, 호위총국장 역 곽도원, 북 위원장 역 유연석, 스무트 역 앵거스 맥 페이든이 호흡을 맞췄다.

 

12일 밤을 수놓을 영화는 장 난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말더듬이 발라드’이다. 7년 간 전통음악의 장인들을 만나며 음악을 배우고, 포크 가수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키우며 중국 전역을 전전하는 장가송으로 2018년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13일 오전 8시 40분에는 SBS를 통해 방송되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안방 1열서 관람하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가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미 말렉)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되는 내용이다.

 

오후 8시 50분 MBC가 편성한 ‘검객’은 최재훈 감독의 액션 영화로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채 조용히 살고자 했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의 수하들에게 공녀로 잡혀간 딸 태옥(김현수)을 구하기 위해 자비 없는 검을 휘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MBN은 오후 9시, 난생처음 떠난 해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촌구석 형사의 현지 수사극인 ‘국제수사’(감독 김봉한)를, JTBC는 오후 10시 30분에 부산행 후 4년이 흘러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반도’(감독 연상호)를 편성했다. ‘국제수사’에서는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가, ‘반도’에서는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가 스릴 넘치는 액션을 선사한다.

 

데이빗 프랭클 감독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13일 대미를 장식한다. 세계적인 패션지 ‘런웨이’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 앤드리아(앤 해서웨이 분)가 눈빛만으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편집장 미란다(메릴 스트립)과 일하며 발생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후 10시 45분 EBS1에서 시청 가능하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이번 설, 우리네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다채로운 영화를 안방 1열서 관람하며 웃음 가득한 명절 연휴를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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