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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학교폭력, 극약처방이 필요하다.

안광률 경기도의회 의원

  • 등록 2021.02.18 19:52:21
  • 3면


솟구치는 볼! 강력하게 내려꽂는 불꽃스매싱으로 겨울철 인기스포츠로 자리잡아 가던 배구가 인기 절정 스타선수의 10여년전 학교폭력으로 중심을 잃어 휘청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을 영입한 팀은 무적함대의 위용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트롯트 열풍을 최고조로 견인하며, 무명을 떨쳐버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던 가수도 학생시절 찰라의 학교폭력으로 눈물을 머금고 중도 하차했다.

 

과거형이 현재진행형으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것중 하나가 학교 폭력이다. SNS세상은 과거의 흔적을 시계를 되돌려 고스란히 현재에 투영한다. 필자는 과거가 발목잡는 이번 사건을 보며 어른들이 학교폭력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무엇보다 지금이야말로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를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불요불급의 절실한 시기다.


경기도 역시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한 바 있다. 2019년과 비교해 2020년 도내 학교폭력 목격,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률이 모두 낮아졌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이는 숫자일 뿐이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학생들 등교 제약도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학교 폭력 제로화를 목표로 해야한다.


일단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폭력과 괴롭힘으로 심리적.육체적으로 병이 들어가도, 보복이 두려워 속 시원히 누구에게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을 털어놓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신고 또한 못 하는게 청소년의 심리상태다.


그렇기에 학교 폭력은 근절대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예측하고 대응해야 할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청소년기의 공격성이 극단적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특히 피해학생이 심각한 상처를 입지 않도록 대응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학교폭력 문제해결 방향은 교사가 학생에게 단순히 훈계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피해자를 철저하게 보호해줘야 하는 동시에 가해자에 대한 단호한 대처, 학부모와 교사의 지속적 관심과 실질적 대화창구의 마련, 가해자에 대한 엄한 처벌 및 교화방안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이뤄져야 한다. 여기에 필자는 학교폭력에대한 전담인력 증대, 학부모 교육도 제안한다.

 

이러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폭력 실태조사 등 근본적인 부분부터 예방과 근절대책까지 실효성 있게 이뤄져야 되고 개선방안도 적재적소 맞춤형으로 마련해야 한다. 학생과 학교와의 소통과 공감의 폭을 넓히고 학교폭력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교육당국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책 마련의 중요하다는 것을 재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생활환경조성을 위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의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극약처방적 대응책 마련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