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19년산 정부양곡 6만t을 시장에 추가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23만t, 예상치보다는 12만t 감소한 351만t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면서 쌀값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MIS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16일 기준 20킬로그램(kg) 쌀 도매 평균값은 5만7380원으로, 1년 전 4만7100원보다 17.9% 올랐고, 평년 대비 27.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달 6일 발표한 2021년 정부양곡 공급계획에 따라 지난해 11월 정부양곡을 37만t 범위에서 시장에 풀기로 한 데 따라 지난 1월 12만t을 공급했으며 2월 6만t, 3~6월 19만t 양곡을 공급할 예정이다.
는 18일 입찰해 24일부터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 업체 등록·입찰 등 공매 절차는 ‘농협 조곡공매시스템’으로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매 물량이 실수요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벼 상태 판매를 금지하고 3개월 이내에 쌀로 판매하도록 한다”며 “건전한 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낙찰업체를 중심으로 신구곡 혼합 유통, 양곡표시제도 위반 등에 대한 집중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