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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간부직원 179명 집단 사표

승진문제 등 내부 불신 주원인... 조직 정상화 계기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손정수.이하 농진청) 간부 179명이 집단 사표를 제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신임청장이 부임한 지 일주일 도 채 안된 상황에서 발생한 사태로 직장협의회 관련 문제 등으로 인한 내부 갈등에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농진청에 따르면 문헌팔 차장 등 본청 주요 간부들이 지난 21일 취임한 손정수 청장에게 23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어 26일에는 본청 과장급 간부직원과 농업과학기술원 등 9개 소속 기관장까지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사표를 제출한 간부 직원은 보직 경력자 66명을 포함해 모두 179명이다.
이들의 집단 사표 제출은 표면적으로는 지난 5월 24일 직협 대표들의 연구직 직급체계개선을 위한 용역보고회장 점거라고 알려지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승진문제 등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간부와 직협 소속 직원간 '불신'이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표를 제출한 간부들은 "직협 직원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농진청 내부의 계층간 불화가 종식되고 조직이 정상화돼 농업 현안에 모든 직원들이 전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임 손 청장은 이에 대해 "농진청 내부문제로 대통령과 농민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사태를 전기로 삼아 국가와 농민을 위해 농업과학기술개발 보급에 전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농진청은 최근 연구직 직원의 직급체계개선과 관련 공무원직장협의회와 심각한 마찰을 빚는 등 직원간 갈등과 불화가 팽배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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