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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관산단 코로나 19 확진자 123명으로 늘어

용산구보건소 30여시간 경과 후 남양주보건소에 늦장 통보 논란
방역당국,역학조사 진행중…추가 감염자 확산방지에 총력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18일 오전 9시 현재 123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17일 115명 보다 8명이 늘어난 것으로서 검사결과 대기자들의 결과가 확진자로 판정됐기 때문이다.

 

18일 남양주시는 진관산단내 D사 외국인 근로자 확진과 관련, 지난 16일 D사 종사자 전수조사에 이어, 17일 D사외 산단 입주기업 58개 업체 1170명의 종사자중 95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검사를 받지 못한 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받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진관산단 최초확진자가 발생한 D사의 검사대상자 177명 중에 175명이 검사를 했으며, 이 중 내국인 9명과 외국인 110명 등 모두 119명이 확진자로 판정됐고, 음성 46명, 미결정 5명, 결과대기 6명이며 외국인 근로자 2명은 행방불명이어서 미검사자라고 발표했다.

 

또, D사외 기업체 58개소 1170명(내국인 1113명, 외국인 57명)중 952명을 검사한 결과 내국인과 외국인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으며, 나머지는 음성 판정이고, 미검사자는 216명이라고 밝혔다.미검사중에는 18일중으로 상당수가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확진자들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후송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D사 외국인 근로자 최초확진과 관련, 이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12일 용산구 소재 누나집을 방문했으며 13일 발열증상이 나면서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검사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고 용산구보건소로 자동 신고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외국인 근로자는 확진을 인지 못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기숙사로 왔고, 용산보건소는 15일에야 남양주보건소로 확진통보 및 병상배정을 요청했다.

 

남양주보건소는 경기도로 즉시 병상배정을 요청하고 확진자를 병원으로 후송 조치한 데 이어, 16일 경기도 역학조사관의 역학조사, D사 종사자 158명 전수조사 실시 등을 진행했다고 개요를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양정판정이 난 지난 13일 오후 8시 39분에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웹 자동신고로 용산구보건소에 신고가 됐는데도 용산구보건소에서 30여 시간이 경과된 후인 15일 오전에야 남양주보건소로 확진 통보를 한 것과 관련, 늦장 통보로 집단감염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 최근 순천향대학병원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해,용산구보건소에서는 D사 외국인 근로자도 기존 발생한 확진자군에 속한 것으로 착각한 것일 수도 있다는 해석과 함께 남양주시에서는 이같은 늑장 통보에 대해 대응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진건산단 종사자 전수조사와 확진자 병원 후송 등 조치에 이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며, 추가 감염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남양주=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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