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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 선수 1호, 가수 변진섭 아들

국제수영연맹(FINA) 월드시리즈 1차 대회... 변재준·김효빈 혼성듀엣 2위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온라인 가상현실 대회로 진행된 가운데, 혼성 듀엣 테크니컬 종목에 참가한 동광고 선후배 변재준과 김효빈이 합계 70.5517점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변재준은 FIN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중계된 ‘FINA 아티스틱 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 듀엣 부문에 참가해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 혼성 듀엣 출전팀은 비록 세 개에 불과했지만 변재준, 김효빈은 스페인의 엠마 가르시아-파우 리베스(합계 81.6159점)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솔로 테크니컬 종목에서는 기술점수 21.4000, 예술점수 20.8000, 구성점수 26.2956점으로 총 68.4956점을 획득, 경쟁자인 페르난도 디아스(스페인)에 0.0531점 뒤졌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솔로, 듀엣, 팀 종목에 여자부 경기만 있었으나 2015년부터 여자와 남자 2인 1조로 연기하는 혼성 듀엣(Mixed Duet) 종목이 신설, 향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변재준은 특히 우리나라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선수 1호로서, FINA는 그를 중계할 때 ‘아시아에서 제일 기대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남자 선수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가수 변집섭의 아들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7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대회에 출전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 개최가 힘들어지자 세계 수영계는 선수의 실전 감각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참가선수가 연기한 촬영분을 대회 주최측에 제출, 국제심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점수를 매겨 최종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비대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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