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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 6년제 문제,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을 면담한 데 이어 지난 27일 한나라당측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직을 맡고 있는 고경화 의원을 만나 의료계 전반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회동은 정 회장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고 의원 집무실을 찾은 정 회장은 "바쁜 국정에 시간을 내주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한 뒤 "혈액원에서의 감염 혈액 유출은 의사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신문기사가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나라에서 배출되는 의사는 연간 3천여명에 달한다"며 "의사가 없다는 것은 잘못된 지식이고 의사를 기만하는 것"이라며 혈액원의 주장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계 문제에 있어서도 의료 일원화를 주장한 뒤 "의약분업은 실패한 정책이지만 너무 깊숙히 들어와 버렸다. 의료, 의약계의 역할 분담에 대한 문제 등을 복지위에서 제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의료계와 약계의 핫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약대 6년제'에 관련해서는 건의서를 제출한 뒤 "약대 6년제 만큼은 꼭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보건부 장관을 며칠전 만났는데 뚜렷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자 고 의원은 "현재 김근태 장관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 고 직언 하면서 "현재 약대 6년제에 대한 문제는 우리 복지위원회가 아닌 교육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어느 정도 진전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귀뜸 해주기도 했다.
40여분간의 독대로 이뤄진 이날 면담에서 정 회장은 고 의원에게 당론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 현안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의료분쟁에 대한 해소책을 강구해줄 것과 보건소 의사 배치 문제, 각급 소방 재난본부가 응급의료진을 응급의학과 전공자가 아닌 한의사로 배치하고 있는 문제 등을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고경화 의원은 "약대6년제와 관련해서는 복지위에서 저지하는 데 한계가 있고, 당 차원에서 논의하도록 건의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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