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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논현동에 초대형 공중 워터랜드 조성 예정

소래습지 관광벨트 연계..세계 최초 상공 100m공중 워터랜드
물류창고 옥상층 활용, 인천 관광명소 및 친환경 특화 계획
"인천시. 남동구, 사업 인허가 반려 법적 근거 없어"

 

 100m 높이의 꼭대기에서 즐기는 이색 수영. 하늘과 맞닿은 공중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야자수 그늘 아래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낭만… 재밌는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주)아스터개발은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66-12에 들어서는 물류센터 옥상층 5만2892㎡(1만6000평)를 활용해 공중해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대형 건물 상부에 축구장 8개를 합친 크기로 인공해변이 조성되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다.

 

옥상층에는 건국대학교의 명소인 '일감호'(호수)와 견줄 수 있는 공중해변을 비롯해 카페 식당 등 상업시설들이 들어선다.

 

물류창고도 삭막한 모습이 아닌 환경 친화적으로 접근했다. 

 

대표적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 공영 주차장 부근에서 수영장 시설까지 연결하는 특화계단(길이 700m 이상)이 눈길을 끈다. 건물 외벽을 따라 계단을 올라 가다 보면 마치 소래습지 생태공원 위를 걷는 느낌이 든다. 중간중간 공원을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전망공간과 미니휴식처 등도 설치된다.

 

소래습지공원과 소래포구어황과 연계해 해당 지역을 전국 최고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경관심의 등을 거쳐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는 게 목표다. 공사 기간은 30개월 정도다. 오는 2023년 말쯤 개장한다.

 

아스터개발 김동훈 대표는 "스카이베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6월부터 추진됐는데 처음에는 일반적인 물류창고와 같이 직원용 주차장으로 꾸미려고 했다가 방향을 틀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축물을 계획하면서 이 공간을 소래관광벨트와 연계해 유례없는 공중해변과 상업시설을 도입해, 전국 최고의 명소로 개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소래습지 관광벨트와 연계한 상공 100m 공중 워터랜드”라고 강조했다.

 

공사비와 운영비도 만만치 않다. 10년 간 운영할 경우 조성 원가를 포함해 1800억 원 이상의 비용지출이 예상된다. 1년에 180억 원의 운영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아스터개발 측은 "대규모 지출이 발생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여태껏 이런 시도가 없었다"며 "진취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시켜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스터개발이 추진하는 물류센터는 대지면적 7만7930㎡, 지하 1층~지상 9층, 연면적 49만2751㎡규모로 건립된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물류센터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연면적 30만㎡)보다 큰 규모다.

 

 

다음은 이옥기 도시계획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지역사회에서 건축 인허가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데

 

사유지에서 법적인 용도에 맞는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는 없다. 해당 사업지는 준공업지역으로, 물류센터 건립은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 공원이나 생태공원지역에 포함되지 않지만 인접해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는 귀 기울일 것이며, 우리도 고민하고 있다. 위법행위가 아니므로 인천시나 남동구에서 사유지 재산권 행사와 인허가 제재를 강제할 법적이유는 전혀 없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기존 오염 레미콘공장 철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물류창고로 인해 교통혼잡이 발생할 것 같은데

 

물류창고 차량은 소래습지 생태공원 방향으로 운행되지 않고, 소래로에서 직접 진출입하는 동선계획으로 소래습지 이용과는 분리해 이용할 예정이다. 또 부지내 차량동선을 충분히 확보해 진출입 대기차량으로 소래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계획했다.

 

대부분 물류회사들은 일반인들의 출퇴근 시간을 피해서 주로 운영된다. 일반적인 차량이동의 피크시간대인 오전 8~9시 사이에는 139대가 유입되고, 114대가 유출, 오후 6~7시 사이에는 40대 유입, 98대 유출이 예상돼 실제 소래로 등 주변지역에 미치는 교통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 물류센터로 2.5~5톤 물류차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차량이 남동구 주거지역 안으로 통행할 일은 거의 없다. 대다수 차량은 인접한 정왕IC, 신천IC 등 고속도로 IC를 통해 직접 운행할 것으로, 우려하는 만큼의 영향도 없을 것이다. 또 신설 예정인 소래 IC의 경우 2.5t 이상의 차량 통행이 부가하게 계획돼 물류차량의 통행은 없을 것이다. 

 

 최근 인천시가 교통영향평가 보완 처분을 내렸는데, 사업에 차질은 없나

 

일반적인 보완절차를 요청한 것이다. 교통영향평가는 반려라는 절차가 없다. 공원녹지기본계획과 소래습지 생태공원, 영동고속도로 및 소래로 확장계획 등 상위계획을 추가 검토해 물류센터 계획에 반영하라는 것으로 해당부서 담당들과 협의해서 조치계획을 보완해 남동구에 제출했다.

 

시나 구에서 합법적인 민원인의 인허가 요청을 일부 반대민원과 결정되지 않은 상위계획들로 거부한다는 것도 상식적인 행정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업지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수천억 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했어야 했고, 매입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진행하지 못하고 레미콘 공장으로 운영됐다. 그런데 수십 년 만에 민간사업자가 합법적인 사업을 진행하려는데, 이제 와서 대안도 없이 사업을 무작정 거부한다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얘기다.

 

사업이 지체되면 매달 수십 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만약 합법적인 사항을 비상식적이고 의도적으로 지연한다면 추후 행정쟁송 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그럴 일은 없을 것이고 인허가권자가 상식선에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고, 당사도 지역사회 발전을 같이 고민하며 인천시와 남동구 발전에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니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소음과 매연 등 환경적인 악영향도 우려된다

 

물류창고의 교통혼잡과 소래습지에 미치는 환경적 악영향을 말씀하시는 것 같다. 굳이 따지면 현재 수십 년 간 운영돼온 레미콘공장의 오염폐기물들이 훨씬 더 습지에 유해하다. 물류창고는 차량에서 발생되는 날림먼지 등 유해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설비가 구축돼 유해폐기물이 나오지 않으며, 레미콘공장 같은 토양오염물질 또한 없다. 우리가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당연히 레미콘 공장은 과거처럼 계속 운영될 것이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우선 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업 및 서비스업에서 발생되는 경제효과를 합산하면 약 1조1000억 원의 경제효과(한국생산성통계)가 발생할 것이다. 

 

본격 착공에 들어가면 최소 7000여 명의 건설업 종사자들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운영 시에는 물류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최소 4000여 명의 상시 지역고용창출이 이뤄져 남동구와 인천시에 미치는 긍정적인 경제신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오염의 근원인 레미콘공장이 철거될 것이다. 레미콘공장 오염물들이 토지에 스며들어 환경악화를 유발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사업자가 비용을 들여 전부 정비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친환경 랜드마크 전국적인 명소의 탄생이다. 세계 최초의 공중해변 조성, 친자연적 녹화로 일반적인 삭막한 물류창고가 아닌 습지와 연계한 아름다운 건축물 도입, 창고 외면부를 활용한 700m 규모의 전망계단 등이 도입되면 인근 소래습지 생태공원 및 어시장과 연계해 입체적인 관광생태축을 완성해 전국 최고의 명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