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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6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순서 미루면 11월 이후 접종"

요양시설·병원의 만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첫 백신 접종
‘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는 3월 중순 이후 운영
백신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
의료인은 오는 5월, 일반 시민은 7월쯤 접종 예정돼
염태영 시장, “시민들이 두려움 때문에 백신접종을 거부하지 않도록 해야”

 

수원시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26일 실시한다.

 

25일 수원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진단장인 조청식 제1부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언론 브리핑에서 “내일(26일) 수원시에서 드디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6일 시작되는 ‘우선 접종’은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종합병원 등 상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 예방접종계획’에 따라 요양시설·병원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모두 첫 백신 접종자에 포함된다. 

 

앞서 5개 요양병원과 4개 보건소에 첫 백신 3100명 분이 배송됐고, 26일부터 4500명 분의 백신이 23개 요양병원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3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1차 접종 대상자는 ▲28개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의 만 65세 미만 입원환자와 종사자 ▲74개 요양·정신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아주대학교병원 등 47개 병원 종사자 ▲역학조사요원과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전체 1만9135명이다.

 

요양병원 등 시설에서는 자체 의료 인력이 접종하고, 정신재활시설은 시설별로 지정된 의료진이 방문해 접종한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관할 보건소에서 접종받는다.

 

향후 백신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예방접종센터에서는 mRNA 방식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AZ와 얀센 백신을 각각 접종한다.

 

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은 3월 중순 이후 운영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수원시 4개 구에 1곳씩 설치되며. 시설의 안정성과 교통편의 등을 고려해 적정 장소를 논의 중이다. 위탁의료기관은 장안구 98곳, 권선구 105곳, 팔달구 76곳, 영통구 100곳으로, 총 379곳을 확보했다.

 

아울러 중증장애인·양로·장애인·노숙인시설, 의원, 치과, 한방병의원, 약국 등 의료인은 오는 5월쯤 접종한다. 일반 시민(만 18세~64세) 84만여 명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은 7월쯤 시작될 예정이다. 접종 거부 등으로 백신을 맞지 않는 경우, 오는 11월 이후 가장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염태영 시장도 ‘3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들이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백신접종을 거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 예방접종추진단 지역협의체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원활하게 예방접종을 추진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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