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4.7℃
  • 맑음강릉 25.5℃
  • 맑음서울 26.3℃
  • 맑음대전 25.8℃
  • 구름많음대구 26.5℃
  • 구름많음울산 22.2℃
  • 구름많음광주 25.4℃
  • 흐림부산 22.2℃
  • 구름많음고창 23.1℃
  • 흐림제주 22.5℃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3.6℃
  • 맑음금산 24.7℃
  • 구름많음강진군 23.3℃
  • 구름많음경주시 24.0℃
  • 흐림거제 21.4℃
기상청 제공

"손총장 강요로 사표냈다"

농진청 직장협, 청장이 간부직 177명에 사직서 종용 주장 파문

<속보>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간부들의 집단 사표 제출(본지 7월27일 1면 보도)과 관련 이번 사태는 자발적이 아닌 손정수 청장의 강요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농진청 직장협의회(대표 강충관)는 지난 26일 손 청장이 인사적체해소를 위한 개혁으로 과장급 이상 간부 177명의 자발적 일괄사표를 받았다고 발표한데 대해 사실이 왜곡됐다며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직장협의회는 이번 무더기 사표 사태는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 아니라 손 청장이 간부직 177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형상 문헌팔 차장이 주도해 자발적인 과장급 이상의 사직서 제출로 비춰지고 있지만 실제로 손 청장을 비롯한 국장급 이상의 간부 회의를 거친후 전.현 과장 이상의 간부들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직장협의회는 밝혔다.
현재 179명중 2명은 사직서 제출을 거부했으며 현재까지 15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출된 사직서는 일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를 구성해 177명중 40여명의 사직서를 수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농진청 직장협의회 강충관 대표는 “청장이 사직서 제출을 종용하지 않았다면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누가 사직서를 내겠냐”며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사에게 평생 찍히겠지만 사직서를 제출해도 일부만 수리하기 때문에 자신이 퇴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함정에 빠져 간부직들이 잇따른 사직서 제출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보실 관계자는 “이번 일은 강압적이고도 자율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며 “강압적인 사직서 제출이라면 179명 전원이 사직서 제출을 해야 하지만 2명은 사직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COVER STORY